사회
김학의 부인 강원도 자택 압수수색…윤중천 5차 소환조사
입력 2019-05-02 15:54  | 수정 2019-05-09 16:05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뇌물수수·성범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수사단이 오늘(2일) 김 전 차관 부인의 강원도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은 오늘 오전 강원도 양양에 있는 김 전 차관 부인 송 모 씨 소유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수사단이 지난달 4일 서울 광진구에 있는 김 전 차관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지 한 달 만입니다.

수사단은 김 전 차관이 뇌물수수 등 범죄 혐의 관련 자료를 강원도 집에 숨겨 놓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압수수색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학의 사건'의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 씨 조사에 주력해온 수사단이 김 전 차관으로 수사망을 좁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수사단은 오늘 오전 10시 윤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5차 소환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수사 초반 묵비권을 행사하던 윤 씨는 거듭된 조사에 조금씩 입을 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단 관계자는 "윤 씨를 대상으로 조사해야 할 것들이 많이 남아 있다"며 "소환 조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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