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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대교 보행전용교 두달간 국제현상설계공모
입력 2019-05-02 15:05 

서울시가 한강대교 남단에 기존 교량을 이용해 노들섬과 노량진을 잇는 보행자 전용교인 '백년다리' 조성을 위해 두달간 국제현상설계공모를 진행한다.
2일 서울시는 백년다리를 뉴욕의 '브루클린브리지(Brooklyn Bridge)'처럼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획기적이고 창의적인 설계안을 마련하고자 전세계 다양한 분야의 역량 있는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현상설계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가 지난 3월 20일 발표한 '한강대교 보행교 기본구상안'에 따르면 보행자 전용교 백년다리는 아치구조와 기존 교각을 이용해 한강대교 다리 사이에 공중보행길을 조성하는 것으로, 오는 2021년 6월 개통 예정이다. 한강대교 남단(노들섬~노량진) 아치교 구간의 기존 교각을 이용해 쌍둥이 다리 사이 공간에 폭10.5m, 길이 500m 보행교를 새롭게 놓는 사업이다.
응모기간은 오는 3일부터 7월 2일까지 총 60일이다. 이달 9일 오후 2시 노들섬 특화공간조성사업 현장에서 '현장설명회'를 개최하고 공모의 배경과 평가기준 등을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참가 희망자는 다음달 25일까지 '서울을 설계하자' 홈페이지에 참가등록을 하고, 작품은 다음달 26일부터 온라인에 접수한 후 7월 2일 '서울시 공공재생과'로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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