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바텍, 中 대형 치과 체인과 제휴
입력 2019-05-02 14:16 
노효준 바텍 중국법인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중국 최대 치과 체인점 '신치아오 덴탈'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바텍>

글로벌 덴탈 이미징 전문기업 바텍(대표 현정훈)이 중국 최대 치과 체인점 및 대형 유통 대리점과 각각 제휴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중국 치과용 엑스레이 진단장비 시장에서 1위 달성을 목표로 서비스 현지화를 강화하는 취지다.
바텍은 지난 4월 말 열린 '2019 중국 청두 치과설비 및 재료 전시회'(Dental Show West China 2019) 기간 중 각 업체와 제휴를 체결했다. 먼저 제휴를 체결한 '신치아오 덴탈'은 쓰촨성 최대 치과 체인점이다. 양사는 바텍의 제품 교육을 강화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로 했다. 바텍 전용 교육 공간을 개설하고 정기적인 교육과 적극적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바텍은 이처럼 현지 체인점과의 계약을 화동, 화남 등 중국 각 지역으로 확대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바텍은 대형 치과유통 대리점인 '화광'과도 CS 강화를 위한 선포식을 개최했다. 넓은 중국 대륙을 신속하게 커버하기 위해 CS자재를 전진 배치해 응대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바텍은 전시회 기간 동안 중국 전용 브랜드 'iyou(怡友)'와 브랜드용 캐릭터 'yoyo'를 공개하는 등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내세웠다. 바텍 관계자는 "중국인들이 현지 브랜드처럼 친근하게 생각하도록 한자명 브랜드를 사용한 것"이라며 "외국계 기업들이 시도하지 않았던 전략으로 현지에서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바텍은 중국 내 치과용 엑스레이 진단 장비 시장에서 품질 경쟁력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2D 파노라마 장비 시장에서는 현재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작년부터 판매를 본격화한 3D CBCT(임플란트 등 고부가가치 진료에서 사용되는 치과용 CT) 시장에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년도 아시아 전체 매출 중 중국 매출 비중은 52%로 약 303억 원을 차지했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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