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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대 음악평론가 “BTS 2019 빌보드뮤직어워드 2관왕, 성과 공인받은 역사적 순간”
입력 2019-05-02 11:4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차윤주 인턴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2관왕의 영예를 안은 가운데 음악평론가 김영대가 역사적 순간”이라고 평했다.
방탄소년단은 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Billboard Music Award)에서 톱 듀오·그룹(Top Duo/Group)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2017년부터 3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수상에 이어 톱 듀오·그룹 부문 본상 수상으로 2관왕이 됐다.
김영대 평론가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BTS가 탑 듀오/그룹 상을 받았다. 한국 대중음악이 케이팝이라는 이름으로 세계로 뻗어나간 이래 미국 팝의 주류시장 중심부에서 그 성과를 공인받은 역사적인 순간이다"이라고 평한 뒤 "더구나 한국 그룹이 한국어로 된 음악으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새로운 전기라고 평가할 수 있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영대 평론가는 "또 하나 의미 있는 것은, 그동안 소위 미국 내에 'BTS 현상'이 탑 소셜미디어 상 등으로 이미 확인되었음에도 불구, 국내에서는 SNS의 인기 정도로 현지의 열기나 반응을 과소평가하는 면도 없지 않았는데 빌보드의 주요 부문의 수상으로 그 실체가 온전히 확인되었다는 사실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빌보드 2관왕으로 K팝의 새로 역사를 또 새롭게 쓴 방탄소년단 리더 RM은 수상소감으로 "아미 감사하다. 빌보드에도 감사하다. 아직까지 이 대단한 무대에 훌륭한 아티스트와 함께 서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이 모든 것은 우리가 함께 나눈 작고 사소한 것들 덕분이다"며 아미에 감사 인사를 건넸다.
방탄소년단은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6년 전과 같은 소년이다. 같은 꿈을 꾸고 있는 소년들이다. 앞으로도 계속 꿈꾸며 나아가겠다. 사랑한다"고 변함없이 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yoonj911@mkinternet.com
사진제공| 빌보드 Aaron Poole[ⓒ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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