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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빌보드뮤직어워드 2관왕...누리꾼 "국위선양, 군 면제 해주길"
입력 2019-05-02 11:38 
방탄소년단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 레드카펫. 제공|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유림 인턴기자]
방탄소년단이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상에 이어 톱 듀오·그룹 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오르자 아미를 비롯한 누리꾼들의 뜨거운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방탄소년단 정도의 국위선양이면 올림픽 메달 이상이라며 군 면제 목소리도 높이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Billboard Music Award)' 시상식에 참석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톱 소셜 아티스트 3년 연속 수상 외에 본상인 톱 듀오·그룹(Top Duo/Group) 부문 수상 영예도 안으며 2관왕이 됐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처음 '톱 듀오·그룹' 부문 후보에 올라 이매진 드래곤스, 마룬 파이브, 패닉 앳 더 디스코, 댄 앤 셰이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경합을 벌인 끝에 수상, K팝 역사를 또 한번 새로 썼다.
방탄소년단 리더 RM은 수상 직후 "아미 감사하다. 빌보드에도 감사하다. 아직까지 이 대단한 무대에 훌륭한 아티스트와 함께 서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이 모든 것은 우리가 함께 나눈 작고 사소한 것들 덕분이다"이라고 인사한 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6년 전과 같은 소년이다. 같은 꿈을 꾸고 있는 소년들이다. 앞으로도 계속 꿈꾸며 나아가겠다. 사랑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톱 듀오·그룹 부문 수상으로 K팝의 새로운 역사를 다시 썼다. K팝 가수가 세계적인 음악 시상식에서 본상을 차지한 것은 싸이 이후 이들이 처음이다.

이날 엠넷에서 생중계된 빌보드 뮤직 어워드 시상식을 방송인 오상진, 통역사 안현모와 함께 진행한 대중음악평론가 강명석은 "방탄소년단이 이 상을 받았다는 것 자체로 전 세계 시장에 큰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방탄소년단의 역사적 빌보드 2관왕 수상 소식에 누리꾼들의 축하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 "본상.. 말도 안된다", "후보에 오른 것도 잘한 거라 생각.. 수상을 해버리네", "2관왕! 탑 듀오까지! 대단해", "방탄소년단 내한에 감사해야", "역사적이 날이네", "대한민국 음악사에 확실한 한 획을 그었네요", "넘사벽 월드클래스" 등 뜨거운 축하 인사를 건넸다.
동시에 논의가 주춤한 방탄소년단 군 면제 의견도 강하게 대두됐다. 누리꾼들은 관련 기사 댓글 등에 "국위선양 제대로 하네. 국가대표 아이돌", "손흥민이 발롱도르 수상한 격", "대한민국 국보",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10개보다 더 국위선양했다고 생각", "금메달 경기를 본 듯한 감동과 여운", "군대 면제해줘라", "병장 제대자로 방탄은 군 면제 인정한다", "이 정도면 국위선양에 따른 군 면제 제대로 검토해주자" 등 군 면제 지지 의견을 다양하게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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