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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버닝썬 자금 횡령` 첫 경찰 조사
입력 2019-05-02 11:1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가수 승리가 버닝썬 횡령 관련 첫 경찰 조사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일 오전 10시부터 승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유리홀딩스와 버닝썬 자금 수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승리는 이 혐의와 관련해 처음 조사를 받는다.
경찰은 버닝썬 자금 2억여원이 승리가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함께 차린 주점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로 지출된 경위 등 횡령 혐의 전반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 이날 승리의 투자자 성매매 알선 의혹과 관련, 법인카드 사용 과정에 대해 살펴보기 위해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부를 예정이다.

경찰은 승리가 2015년 크리스마스 무렵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사업가 일행에 성접대를 한 혐의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당시 승리가 호텔 숙박료 3000만원을 YG엔터테인먼트 법인카드로 결제한 것을 확인하고 YG엔터테인먼트 계좌 내역을 임의제출받아 분석에 들어가는 한편 재무책임자를 불러 조사를 벌인 바 있다.
경찰은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승리의 법인카드 사용 과정에 특이사항이 없는지와 다른 소속 아티스트들과도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지출 가능하도록 동일한 방식으로 계약을 맺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이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승리와 유인석 유리홀딩스 전 대표에 대한 수사 전반을 마무리하고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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