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10·4 선언 1주년 공동 행사 무산

10·4 정상선언 1주년을 기념하는 남북 공동 행사가 무산됐습니다.
6·15 공동선언 실천 남측 위원회 관계자는 북측 위원회와 어제(23일) 개성에서 남북 공동 위원장 회의를 열었지만, 남북과 해외가 기념행사를 각각 치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북측 위원회는 어제 회의에서, 금강산 사건 등 남북 관계와, 남측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제기하는 것 등을 들며 공동 행사를 하기 어렵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남북 위원회는 또 이번 기념행사에서 공동 선언문이나 결의문도 발표하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