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흠집 자동 복원·주차 '척척'…자동차 진화 계속
입력 2008-09-24 14:05  | 수정 2008-09-24 17:12
【 앵커멘트 】
주차를 알아서 하는 데다 차 표면에 난 흠집까지 스스로 복원하는 등 요즘 자동차들의 첨단 기능, 참으로 놀라운데요.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자동차의 첨단 기능을 이상범 기자가 자세히 소개합니다.


【 기자 】
새 차를 산지 얼마 안 돼 자동 세차나 주차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차 표면의 가벼운 흠집.

돈을 들여 고치기보다는 그대로 내버려둬 외관을 조금씩 볼품없이 만듭니다.

이 때문에 새롭게 나온 게 차량의 흠집을 자동으로 복원해 주는 기술.

특수 페인트의 자기 재생 기능을 적용한 것으로, 햇볕에 드러낸 상처 부위의 온도가 25도 이상이 되면 1시간 이내에 자동으로 복원됩니다.

차량의 자동 주차 기능도 점차 향상되고 있습니다.


운전자가 손 하나 까딱 안 해도 똑똑한 차들이 스스로 알아서 까다로운 평행 주차를 척척 해냅니다.

무선인터넷으로 e메일을 확인하거나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는 컴퓨터가 설치되는 등 첨단 IT 기능도 잇따라 갖춰가고 있습니다.

앞바퀴의 방향이 바뀔 때 뒷바퀴가 함께 방향을 틀어 주행의 안전성을 높여주고, 졸음운전 등으로 주행 경로를 벗어나면 소리나 진동으로 운전자에게 경고를, 소음이 차량 내부로 침투하면 스피커를 통해 소음과 상반되는 주파수 대역의 파장을 내보내 소음을 상쇄시키지도 합니다.

여기에 급발진이나 급가속 등의 운행 정보를 알 수 있는 블랙박스까지 조만간 탑재될 것으로 보여 차량의 똑똑한 진화가 어디까지 계속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