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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분노, 연락두절 쪽갈비 김치찌개집에 "내가 바보냐"(골목식당)
입력 2019-05-02 08:3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골목식당' 백종원이 쪽갈비 김치찌개집 사장에게 분노했다.
1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충청남도 서산 해미읍성 다섯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쪽갈비 김치찌개집 사장은 백종원의 불고기 레시피부터 리모델링까지 솔루션 받았지만 일주일 동안 연락이 두절되는 모습을 보였다.
장사 개시 당일이 되어서야 제작진은 쪽갈비 김치찌개집 사장을 만날 수 있었다. 제작진은 "진짜 걱정 엄청 많이 했다. 잘 하실 수 있냐"라며 물었고, 쪽갈비 김치찌개집 딸은 "음식 연습을 전혀 못했다"라며 털어놨다. 제작진은 "제가 가져가셔라도 해보시라고 하지 않았냐. 연락이 돼야 하지 않냐. 연락이 안 됐다"라며 답답함을 토로했고, 쪽갈비 김치찌개집 사장은 "상황이 영 안되더라"라며 변명했다.
백종원은 상황실에서 영상을 통해 지켜본 뒤 결국 쪽갈비 김치찌개집으로 들어갔다. 백종원은 "오늘 불고기 처음 해보셨다고 하지 않냐. 어떻게 하실 거냐. 웃을 일이 아니다. 원래대로라면 공장에서 만들어놓지도 않는 거다. 2주면 아직 불판이 나오지도 못한다. 공장에 전화까지 해서 제발 부탁이라고 했다. 하루라도 빨리 보내서 사장님이 닦아보고 써보고 테스트를 하게 하려고 한 거다. 내가 바보냐"라며 분노했다.
이어 백종원은 "한 번도 이렇게 돈을 써서 공사를 해준 적이 없다. 우리끼리 회의를 한 거다. '내 음식 팔면 잘 될 거야'라는 걸 보여주려는 게 아니다. 식당을 하시면 안 될 정도로 솜씨가 없다. 그래서 억지로 메뉴를 만들어놓은 거다. 보람이라는 게 있어야 할 거 아니냐. 이번에는 진짜 너무 에너지 쏟은 거에 비하면 사장님이 안일하다"라며 화를 냈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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