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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어깨 부상 회복한 포수 보그트 콜업
입력 2019-05-02 07:19 
보그트가 다시 빅리그에서 기회를 노리게 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포수 스티븐 보그트(34)를 콜업했다.
자이언츠는 2일(한국시간) LA다저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선수 이동을 발표했다. 전날 등판해 3 1/3이닝 7피안타 7실점을 기록한 좌완 타이 블락이 마이너 옵션을 이용해 트리플A 새크라멘토로 이동했고, 트리플A 소속이던 포수 보그트가 메이저리그 선수단에 합류했다.
보그트는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이던 지난해 5월 재활 경기를 하다 어깨를 다쳤다. 회전근개, 관절와순, 전낭 등 어깨 관절을 움직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위가 모두 손상되며 선수 생명에 위협을 받았다.
이후 재활에 매달린 그는 지난 2월 자이언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으며 재기에 도전했다. 시즌 개막을 새크라멘토에서 맞이한 그는 17경기에서 타율 0.241 출루율 0.389 장타율 0.500의 성적을 기록하고 부르스 보치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6시즌동안 521경기에 출전, 타율 0.251 출루율 0.310 장타율 0.416의 성적을 기록중이다. 2015, 2016 2년 연속 올스타에 뽑혔다.
40인 명단에서 보그트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투수 로건 웹을 제한 명단에 올렸다. 웹은 이날 금지 약물의 일종인 디하이드로클로메틸테스토스테론 복용이 적발돼 8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2014년 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 선수인 웹은 지난 시즌 상위 싱글A와 더블A에서 27경기(선발 26경기)에 등판, 2승 5패 평균자책점 2.41의 성적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11월 40인 명단에 포함됐다. 이번 시즌은 더블A에서 5경기에 선발 등판, 1승 2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중이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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