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수미네 반찬` 어린이날 특집, 백일장X셰프 대전… 우승은 `탕수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수미네 반찬' 제 1회 '수미네 어린이 백일장' 수상작과 '어린이날 특집 셰프 대전'이 공개됐다.
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수미네 반찬'에서는 서효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주전부리로 소보로빵이 등장했다. 김수미는 "이 빵에 대한 추억이 너무 가슴 아프다"면서 과거를 회상했다.
김수미는 가난했던 어린 시절 도시락을 싸가지 못해 혼자 밖을 돌다가 빵집과 소보로빵을 발견했었다면서 "어떤 학생들이 먹고 남긴 걸 그 자리에 앉아서 먹고 나왔어"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어 김수미는 곧 등장할 게스트를 '딸'이라고 소개했다. 출연진은 벌떡 일어나며 게스트를 반겨 웃음을 안겼다.
김수미의 딸로 등장한 게스트는 서효림이었다. 서효림은 등장과 동시에 "엄마"라고 외치며 김수미의 품에 안겼고, 김수미도 서효림을 마주 안으며 크게 반겼다.
이어 김수미는 첫 요리의 재료, 재첩을 소개했다. 그는 "재첩국, 재첨무침, 재첩전까지 할 거야"라고 말해 기대를 모았다.
첫 요리는 재첩전이었다. 김수미는 반죽을 만들며 서효림을 소환했다. 그는 서효림에 "여경래 셰프님 옆에 가서 반죽 좀 도와드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여경래 셰프의 이전 행적이 '된 반죽의 저주'를 연상케 했기 때문.
이에 서효림은 김수미의 반죽을 스캔하며 여경래 셰프의 반죽에 물을 추가했다. 김수미는 "다른 전보다는 조금 질게 해야 한다"고 충고했고, 미카엘의 반죽에 물을 들이부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재첩전이 완성됐다. 김수미는 여경래 셰프의 재첩전에 "여셰프님 잘 하셨네"라고 칭찬했다. 여경래 셰프는 "처음으로 칭찬"이라며 밝게 웃었다.
하지만 그도 잠시, 김수미는 여경래 표 재첩전에 "많이 튀겨졌다"고 평가했다. 먼저 김수미 표 재첩전을 맛봤던 서효림도 "촉촉한 게 맛있다"고 말했다. 여경래 셰프는 "저는 바삭한 게 좋은 줄 알았다"며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다.
이때 최현석 셰프가 갑자기 분주해졌다. 최현석 셰프는 김수미에게 "바삭한 맛, 부드러운 맛. 두 가지가 있다"면서 급하게 나눠둔 재첩전 두 가지를 내밀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미는 "여우야"라며 최현석을 평가했다.
이어 김수미는 미카엘 셰프의 반죽에 "이렇게 잘할 수가 없다. 반죽 양을 정확하게 한 거다"라며 극찬했다. 장동민은 미카엘 표 재첩전을 먹고 "재첩 살의 식감을 느끼려면 부드럽게 해서 먹는 게 나은 것 같다"고 말했고, 서효림도 "제일 맛있다"며 감탄해 미카엘에 뿌듯함을 안겼다.
이후 재첩무침과 재첩국부터 봄의 전령사 씀바귀와 방풍나물을 이용한 튀김,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양푼 매운 돼지 갈비찜 레시피까지 공개됐다.
한편 제 1회 '수미네 어린이 백일장' 수상자가 선정돼 이목을 끌었다. 김수미는 약 200여개의 작품이 도착했다며, "너무 잘 써서 너무 감탄했다"고 극찬했다.
이어 김수미와 장동민이 어렵게 뽑은 다섯 명의 어린이 수상자가 등장했다. 어린이들은 자기 소개와 함께 제출한 시를 낭독했고, 출연진들은 어린이 수상자들의 글솜씨에 감탄했다.
이어 김수미는 대상으로 "'시금치의 무도회'를 쓴 김아진 어린이"를 꼽았다. 또 입상한 네 명의 수상자에게도 상패를 건넸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장동민은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요리 대전을 실시하겠다"면서 '어린이날 특집 셰프 대전'의 시작을 알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미카엘 셰프는 크레이프를, 최현석 셰프는 피자를, 여경래 셰프는 한 알 탕수육을 준비했다. 어린이 수상자들은 요리 과정부터 맛까지 냉철하게 평가해 셰프들을 긴장케 했다.
이어 어린이 수상자들이 꼽은 1위 요리가 공개됐다. 여경래 셰프가 3표를, 미카엘 셰프와 최현석 셰프가 각각 1표를 받아 탕수육이 최종 우승 요리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