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유천 다리 상처는 '메스 버그'?…마약 시점 더 빨라지나
입력 2019-05-01 19:31  | 수정 2019-05-01 20:34
【 앵커멘트 】
최근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한 가수 박유천 씨가 두 번의 추가 투약 사실도 진술했습니다.
투약 횟수는 총 일곱 번,
손등의 상처 일부는 주사 자국이란 점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에 박 씨의 최초 마약 투약 시점은 지난해부터라고 한 경찰 진술보다 앞선다는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2년 전 찍혔다는 한 장의 사진 때문입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2017년 6월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수 박유천 씨의 사진입니다.

반바지 차림으로 드러난 박 씨의 다리에는 여러 개의 상처가 있습니다.


당시 박 씨와 연인이었던 황하나는 성폭행 의혹으로 괴로워하던 박 씨의 심정을 말해주는 듯하다는 취지의 글과 함께 이 사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박 씨의 마약 투약 혐의가 인정된 지금 누리꾼 사이에서 이 사진은 다르게 해석되고 있습니다.

이른 바 '메스 버그', 필로폰 투약이 가져온 환각 증세로 피부를 심하게 긁은 상처일 수 있다는 의혹입니다.

박 씨는 스트레스로 인한 대상포진 흔적일 뿐 마약 후유증 의혹은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전경수 / 한국마약범죄학회 회장
- "사진으론 대상포진인지 '메스 버그'인지 판단할 순 없지만…(필로폰 투약자들은)뇌질환으로 팔다리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듯한 환촉 현상을 겪습니다."


만약 마약 후유증이 맞다면 박 씨가 밝힌 필로폰 투약 시점이 지난해 여름보다 더 빨라져 또 한 번 '거짓말 논란'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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