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국당 해체' 150만 돌파…정치권 공방 가열
입력 2019-05-01 19:30  | 수정 2019-05-01 20:32
【 앵커멘트 】
자유한국당 해산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150만 명을 넘어서면서 정치권 공방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원 조작 가능성을 거론한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자신의 발언을 수정하는 소동까지 벌어졌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해산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급속도로 불어나면서 여야 정치권 공방도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오후 6시 현재 한국당 해산 청원에는 157만 명 뒤늦게 시작한 민주당 해산 청원에는 24만 명을 넘어 모두 청와대 답변 기준 2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한국당의 불법 폭력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라고 평가한 반면, 한국당은 청원 조작 가능성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다수의 횡포를 민주주의에서 벌어지는 또 하나의 독재라고 했습니다. 지금 청와대 청원이 그런 민주주의 타락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 청원 조작 가능성을 제기한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베트남발 접속이 3.55%라는 청와대 발표가 맞다고 자신의 발언을 수정하는 소동까지 벌였습니다.


청와대는 지난 사례로 봤을 때 원론적인 입장을 답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정혜승 /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
(3월 15일 '김경수 지사 재판 판사 사퇴 요청' 답변)
- "청와대가 나서는 것은 삼권분립 원칙에 맞지 않습니다. 답변에 한계가 있다는 점 이해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양당 모두 국민청원 기간이 20일 이상 남아 있어 이를 둘러싼 세 대결도 계속 될 전망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