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어벤져스' 보려 공군 병사 이탈…800만 돌파
입력 2019-05-01 19:30  | 수정 2019-05-01 21:05
【 앵커멘트 】
영화 '어벤져스'가 오늘 8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복무 중인 병사가 영화를 보고 싶어 이탈한 사건까지 일어났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악당 타노스의 공격으로 절반만 살아남은 지구, 마지막 희망인 어벤져스의 활약이 화려하게 펼쳐집니다.

충남에 있는 공군 전투비행단의 한 이병은 어제(30일) 대민 봉사를 나갔다가 슈퍼히어로가 등장하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상영관으로 향했습니다.

영화를 다 본 이병은 헌병대에 체포되자 "'어벤져스'가 보고 싶어 현장을 벗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오늘(1일) 오후 12시40분 개봉 8일 만에 8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명량'과 '신과함께-인과 연'이 10일 만에 800만을 달성한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수치입니다.

국내 개봉작 중 가장 빠른 속도를 보이며, 이대로라면 흥행 1위 '명량'의 1760만 명 기록을 깨는 것도 시간문제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 인터뷰 : 김연수 / 문화평론가
- "지난 수년간 정말 인기를 모아왔던 (영화들의) 결정판이다. 이런 성격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더군다나 '엔드게임'이라는 정말 끝판왕이 나온 영화다."

스크린 독과점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지만 '어벤져스'의 흥행 전선은 이상 없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batgt@naver.com ]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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