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군산공항 활주로 지반침하로 긴급 보수…1일 제주 가는 6편 결항에 시민들 불편
입력 2019-05-01 15:05 

전북 군산공항 활주로 점검 과정에서 지반 침하 현상이 발견돼 1일 항공편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한국공항공사 군산지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공항 활주로에서 가로 1.8m와 세로 2.4m, 깊이 1.2m의 지반 침하 현상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군산공항은 항공기 운항을 중단하고 활주로 긴급 보수 공사에 나섰다. 활주로 보수와 안전 점검은 1일 오후 늦게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이스타항공(ZE301·302·303·304) 4편과 대한항공(KE1917·1918) 2편 등 6편의 항공기는 모두 결항됐다. 모두 군산과 제주를 운항하는 항공편이다.
이날 결항에 따라 시민들은 발만 동동 굴렀다. 이날 오전 10시 55분 이스타항공 ZE301편을 이용해 군산에서 제주로 수학여행을 가려던 완주의 한 중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128명의 발이 묶여 불편을 겪기도 했다. 항공사 측은 결항한 항공편에 대해 환불 조치하고 제주에서 군산으로 향하는 승객에게는 인접한 광주·청주공항의 항공편을 안내했다.
[군산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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