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매제한 피한 오피스텔 봇물…청약 '저울질'
입력 2008-09-24 10:05  | 수정 2008-09-24 17:19
【 앵커멘트 】
지금 오피스텔 분양 시장에는 전매제한 규정을 피한 마지막 물량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를 생각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 최근 부동산 시장을 감안해서인지 선뜻 청약을 결정하지는 못하는 모습입니다.
이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군포시에서 분양에 나선 한 건설사 오피스텔의 견본주택입니다.

전매제한을 피한 마지막 물량이라는 설명에 견본주택 방문객들은 투자 가능성을 꼼꼼히 따집니다.

▶ 인터뷰 : 유경희 / 견본주택 방문자
- "(내부를) 보니까 공간 활용이 좀 아기자기하게 잘 되어 있어서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96㎡형 총 270여 실을 분양하며, 분양가는 층에 따라 2억 3천에서 2억 7천만 원 선입니다.

▶ 인터뷰 : 이대현 / 건설사 분양담당자
- "기존 복도식 오피스텔과는 달리 계단식 오피스텔로, 금정역 일대에서는 최초로 오피스텔을 공급하면서 업무용이나 주거용 오피스텔로 사람들이 많이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역시 이번 주 송도신도시 내 국제업무단지에서 청약에 나서는 오피스텔의 사이버 견본주택입니다.


127에서 314㎡형까지 중대형 위주로 구성되며, 분양가는 3.3㎡당 평균 820만 원 선입니다.

▶ 인터뷰 : 김선영 / 건설사 분양담당자
- "송도에서 마지막으로 전매 제한을 피해갈 수 있는 상품이기 때문에 임대 수요를 원하는 분이나 투자 쪽을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품입니다."

이번 주 오피스텔 시장은 오랜만에 활기를 띠었습니다.

경기와 충청권 3곳의 사업장에서 청약을 받는 오피스텔이 800여 실이고, 주말을 앞두고는 견본주택도 3곳이 문을 엽니다.

모두 전매 제한 규정을 피한 물량으로,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임대 목적 등 투자처로 관심을 갖는 수요자들을 겨냥한 물량입니다.

오피스텔은 같은 지역이라도 입지에 따라 임대료가 천차만별이고, 중대형보다는 소형이 세입자를 찾기 쉽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한다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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