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박유천 추가 자백→태도 급변 “가족 보기 괴로워, 풀려나고 싶다” [M+이슈]
입력 2019-05-01 07:01 
박유천 추가 자백 이어 심경 변화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마약 투약 혐의 관련 추가 자백을 한 데 이어 급격한 심경 변화를 보이고 있다.

30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 따르면 박유천은 전날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뒤 추가 마약 투약 혐의를 자백했다.

박유천은 지난달 13일 전 연인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와 함께 필로폰을 한 차례 투약한 뒤 홀로 한 번 더 추가 투약했다고 시인했다. 이에 따라 박유천의 필로폰 투약 횟수는 현재까지 6번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박유천이 심경의 변화를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채널A는 박유천의 태도가 급변했으며, 이는 매일 같이 유치장을 찾는 가족들의 영향이 결정적이라고 보도했다.

박유천 추가 자백 이어 심경 변화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보도에 따르면 박유천은 최근 자신의 변호인에게 갇힌 상태로 가족들을 만나는 데 괴로움을 토로하며, 빨리 풀려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수차례 물었다.

앞서 박유천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마약 투약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6일 경찰에 구속된 이후부터 줄곧 심경 변화를 겪으며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털어놨다. 여기에 가족들의 접견이 더해지자 더 큰 태도의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박유천과 황하나의 진술은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다. 박유천은 황하나의 요구로 마약을 투약했다”고, 황하나는 박유천이 마약을 권유했다”고 상반되는 주장을 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유천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