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 권율, 한상진 참수 직전 "당신처럼 벌벌 떨지 않을 것"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해치' 권율이 한상진의 처결을 명했다.
3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해치' 47회에서는 역당 위병주(한상진)와 이인좌(고주원)의 처결이 그려졌다.
이날 이인좌는 "대의를 품었던 만큼 당당하게 죽음을 맞이해라"고 말했다. 하지만 위병주는 "당당? 죽는데 그런 게 어디 있나"며 이를 갈았다.
이때 박문수(권율)가 나타났다. 박문수는 위병주에게 "정석이 형님이 손을 내밀었을 때, 당신이 짐승이 아닌 인간의 길을 택했다면 오늘 이 반대편에 서 있었을 거란 생각 안 드나"라고 물었다.

하지만 위병주는 "그래. 네 말이 맞아. 허나 명심하게. 너라고 다를 것 같나? 너도 언젠가는 여기, 나처럼 형장에서 꿇리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박문수는 "그럴 수도. 하지만 적어도 난 당신처럼 벌벌 떨지는 않을 거야. 후회는 없을 테니까"라고 답했다.
이어 박문수가 죄인의 처결을 명하고, 위병주와 이인좌가 참수 당하는 모습이 그려져 이목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