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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X101` PD "타 프로그램과 차별점? 우린 프로그램이 아니다"
입력 2019-04-30 16:44 
'프로듀스X101' 제작발표회. 사진|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프로듀스X101'이 타 오디션 프로그램과 달리 유독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던 배경은 무엇일까.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Mnet 글로벌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 '프로듀스X101'(연출 안준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프로듀스X101'은 아이오아이, 워너원, 아이즈원을 탄생시킨 '프로듀스 101' 네 번째 시리즈다. 워너원을 탄생시킨 '프로듀스 101 시즌'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 프로젝트지만 그 사이 JTBC '믹스나인', KBS2 '더유닛', MBC '언더나인틴' 등 보이그룹 프로젝트가 다수 선보여진 바 있어 신선함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대해 김용범 엠넷 전략콘텐츠사업부장은 "'프듀' 시리즈만 보면 네번째 시리즈고, 보이그룹 메이킹으로는 두번째가 맞다. 그 사이에 비슷한 프로그램이 많이 생겨서 기시감이 있는 시즌처럼 보일 수 있는 어려움이 있다"며 "그만큼 많은 채널을 통해 남자 연습생을 만날 수 있었는데, 기존 출연했던 친구들이나 이미 데뷔했던 친구들을 받는 게 맞느냐를 두고 고민한 시간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부장은 "원점으로 돌아와, 이 친구들에게 국민프로듀서에 선보이고 싶은 간절함, 에너지가 있느냐 없느냐갸 기준이지 이전에 어디 출연했고 아니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그에 맞는 101명이 선발됐다"고 밝혔다.
안준용 PD는 "프듀가 시즌 1, 2때는 연습생을 많이 다뤘다. 이제 시즌이 진화되면서 아이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아이돌은 연습생과 데뷔한 친구들 모두를 아이돌이라는 카테고리에 묶을 수 있는데, 프듀 안에서 데뷔 한 번도 안 한 친구들과, 데뷔했지만 다시 연습생으로 돌아온 친구들의 데뷔 전, 후 상황을 함께 그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친구들이 같이 모인 공간에서 서로 경쟁하고 노력하고 보고 배워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데뷔했던 친구들도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타 프로그램과 달리 '프로듀스' 시리즈만 성공했던 배경은 무엇이라 생각할까. 안PD는 "'프듀'는 프로그램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프듀'는 시작하는 친구들의 발판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우리 제작진과 트레이너가 하는 건, 트레이너는 성장시키는 것이고, 우리는 이 친구들의 매력을 많이 발굴해서 국프님들에게 많이 선보이려 했던 점이, 좀 통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즌1 장근석, 시즌2 보아, 시즌3 이승기에 이어 시즌4에는 이동욱이 국민프로듀서 대표로 나선다. 보컬 트레이너로 이석훈 신유미, 랩 트레이너로 치타, 댄스 트레이너로 배윤정, 권재승, 최영준이 각각 나선다. 5월 3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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