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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1분기 영업이익 260억원…전년 동기 대비 0.9%↓
입력 2019-04-30 15:13 

한미약품은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746억원, 영업이익 26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0.9% 줄었다. 같은기간 순이익은 55.7% 늘어난 175억원을 남겼다.
연구·개발(R&D)에는 매출의 21.6%인 593억원이 투자됐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R&D 비용 증가분을 제외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 매출 등 모든 부문에서 양호한 성장이 지속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 한미약품의 순환기 분야 치료제 등 분야의 주력 제품들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유비스트 기준으로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은 179억원, 고지혈증치료제 '로수젯'은 15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외 역류성식도염치료제 '에소메졸' 매출은 14.6% 성장한 70억원을, 고혈압치료 3제 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는 133.3% 성장한 3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한미약품의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선전도 1분기 매출 호조에 기여했다. 북경한미약품은 전년 동기대비 4.6% 성장한 703억원의 매출과 192억원의 영업이익, 176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원료의약품 전문회사 한미정밀화학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로 전환됐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 프로그램이 다수 진행되면서 R&D 투자가 증가했지만, 국내 주력 제품 성장에 따른 '매출과 투자의 선순환'이 가동되며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약품이 제약강국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될 수 있도록 내실경영을 통한 혁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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