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이 올해 1분기 QLED 및 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TV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30일 삼성전자는 2019년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CE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이 10조400억원, 54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92.9% 증가한 수준이다.
삼성전자 TV 사업은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은 감소했다. 하지만 QLED, 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TV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대폭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는 시장 수요가 소폭 감소하고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부재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판매 감소를 예상했다. 다만 8K 등 신모델 본격 판매와 함께 프리미엄 TV 판매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하반기에도 QLED, 초대형 TV 등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더 프레임, 더 세리프, 더 세로와 같은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출시해 프리미엄 시장의 리더십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1분기 생활가전 사업은 시장 수요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 신모델과 의류청정기, 건조기, 공기청정기 등 뉴라이프 가전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소폭 개선됐다.
2분기는 계절적 성수기인 에어컨 등 신제품 판매를 강화해 실적 성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하반기는 뉴라이프 가전 제품과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한편, 빌트인 가전, 시스템 에어컨 등 B2B 사업을 더욱 강화해 미래 성장 동력도 확보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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