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내버스 이용자에 무료 와이파이(WIFI)가 제공된다.
30일 인천시는 5월 1일부터 시내버스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2번, 2-1번, 8번, 8A번, 10번 등 12개 노선 시내버스 271대에 무료 와이파이를 설치해 시범 운영한 뒤 9월께 1900대(1629대 추가)로 확대한다.
이렇게 되면 인천 시내버스 2400대중 79%에 해당하는 1900대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하게 된다. 나머지 500대도 내년 9월까지 와이파이 설치를 완료하겠다고 시는 밝혔다.
무료 와이파이 설치 비용은 버스 1대당 5만원으로 올해까지 설치하는 버스 1900대에 대해서는 정부와 인천시가 절반씩 비용을 부담하고, 나머지 500대는 시비로 설치한다.
버스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하려면 개인 휴대폰 무선 네트워크 설정에서 'PublicWifi@BUS_Free_노선번호' 또는 'PublicWifi@BUS_Secure_노선번호'를 찾아 한번만 설정해 놓으면 된다.
'공공 와이파이 확대 구축을 통한 통신비 절감'은 민선 7기 인천시가 내건 민생해결 과제중 하나다. 시는 2022년까지 버스 정류장, 도서관, 노인·청소년시설, 보건소 등 공공시설에 무료 와이파이를 설치해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 =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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