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0일 SK머티리얼즈에 대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겸비했다며 IT주 탑픽(Top-pick)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1만7000원에서 2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호실적 전망에도 디램(DRAM) 가격급락에 따른 NF3 단가인하압력 우려로 주가가 박스권 횡보 중"이라며 "2분기 경쟁사 증설 중단으로 NF3 가격은 안정화될 전망이며, 향후 신규 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머티리얼즈의 1분기 매출액은 1843억원, 영업이익은 5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5%, 61.3% 늘어 컨센서스(영업이익 543억원)에 부합했다. 삼성디스플레이 OLED 라인 가동률 하락으로 NF3(삼불화질소)와 SiH4(모노실란)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9.4% 감소했지만 NF3 핵심소재인 무수불산 구매가격이 같은 기준 27% 하락하면서 영업이익률은 29.6% 로 1.2%p 개선됐다는 게 소 연구원의 설명이다.
소 연구원은 "올해 NF3 공급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3.8%에 불과해 NF3 가격은 안정화될 전망"이라며 "공격적인 산업가스 투자확대는 향후 전사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