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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박유천, 마약 거짓말 이유는? "팬들 어떻게 바라볼지 두려워"
입력 2019-04-30 05: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필로폰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 거짓 기자회견을 개최한 이유에 대해서는 "팬들이 어떻게 바라볼 지 두려웠다"고 밝혔다.
29일 방송된 SBS '8뉴스'는 박유천이 구속 4일 만에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8뉴스' 측은 경찰 관계자의 말을 빌려 "황하나의 협박은 없었다. 황하나를 다시 만나면서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 손등의 상처는 주삿바늘 자국이 맞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또 앞서 기자회견 및 변호인을 통해 '마약을 한 적이 없다'는 거짓말을 한 데 대해서는 "팬들이 어떻게 바라볼지 두려웠고 연예인인 자신을 내려놓기 두려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도 박유천의 혐의 인정 소식을 다뤘다. '뉴스데스크' 측은 "경찰에 따르면 박유천은 지난 26일 구속된 이후로 조금씩 심경변화를 보였으며 오늘(29일) 다섯 차례 마약 투약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뉴스데스크' 측은 "다만 마약 매수에 대해서는 2건은 인정하고 다른 1건은 자신이 아닌 것 같다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박유천은 지난 2~3월 사이 전 여자친구인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와 필로폰 1.5g을 구입하고 일부를 5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유천은 앞서 지난 28일, 구속 후 첫 경찰 조사에서도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해왔다.
경찰은 이번 주 중 박유천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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