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공석 논란` 증선위 내달 8일부터 정상가동
입력 2019-04-29 20:28 
박재환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59·사진)가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 비상임위원에 재선임됐다. 전임 김학수 증선위 상임위원이 금융결제원장으로 이동하고 비상임위원들 임기가 동시에 만료되면서 공석 논란을 겪은 증선위는 다음달부터 정상 가동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29일 박 교수를 증선위 비상임위원에 재선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증선위는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증선위원장)과 최준우 증선위 상임위원과 더불어 비상임위원인 민간위원 3명 등 총 5명의 멤버를 모두 구성하고 한 달여 만에 정상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증선위 민간위원은 이날 재임명된 박 교수와 이상복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준서 동국대 교수로 구성됐다.
증선위는 위원장을 필두로 법률, 금융, 세무·회계 등 전문 분야별로 비상임위원을 구성하고 있다. 이상복 교수가 법학, 이준서 교수가 금융, 박재환 교수가 세무·회계 분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주요 안건을 다루는 식이다.
5인으로 구성된 새 증선위는 다음달 8일 정례회의를 통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특히 첫 회의부터 한국투자증권의 발행어음 부당대출 제재안과 KB증권의 단기금융업 인가안 등 증권시장에서 관심을 모으는 주요 안건이 다뤄질 전망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그간 증선위가 3~4명으로 가동되면서 주요 안건에 대한 결정을 미뤄 온 경향이 있다"며 "다음달부터는 모든 위원이 참석하는 만큼 신속한 결정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진영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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