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미라클메디 특구협의회(협의회장 문병인)가 지난 4월25일부터 1박2일간 강서지역 외국인 환자유치 및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제천 리솜포레스트에서 정기총회 및 워크숍을 가졌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정기총회 및 양, 한방 의료관광 활성화와 5개 분과별(의료, 유치, 쇼핑, 숙박, 외식) 의료관광 연관 상품 개발 및 역량강화를 위한 주제 발표가 있었습니다.
또한 지역사회 한방 브랜드 ‘허준 축제 활성화에 대한 열띤 토론이 있었으며 워크숍에는 분야별 협의회 회원과 강서구 보건소 공무원 등 총 44명이 참석하여 진행됐습니다.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 수는 지난 2017년 중국 사드 영향 이후 일시적으로 줄었지만 2009년 외국인환자 유치가 허용된 이후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 기준 누적 외국인 환자 수가 2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또한 올해 5월부터는 다시 중국 수학여행단 등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가 정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의료관광 사업에 대한 진단과 대비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강서 메디특구 의료분과 김경태위원장(경희소나무한의원 원장)은 "의료관광 최근 동향은 과거 미용성형 목적으로 방문하던 의료관광객 수가 암치료와 같은 중증환자와 건강검진 등 가족단위로 방문하는 사례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환자들을 더욱 잘 유치하기 위해서는 컨시어지 서비스, 숙박, 쇼핑 등 지역 산업과 인프라를 연계한 의료관광 상품 개발이 중요하다"고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워크샵은 상호교류를 통해 강서 지역의 의료관광 인프라 산업을 육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강서구는 서울시 의료특구 지정을 비롯 1014병상 규모의 이대서울병원이 개원하였으며 마곡지구 일대에는 대기업 및 오스템 등 의료기기 업체의 대거 진출, 김포국제공항을 비롯 9호선 급행열차 개통과 공항철도 연계 등으로 유입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으며 외국인 환자의 접근성이 더욱 좋아지게 됐습니다.
해외환자 유치분과 회원사인 (주)제이투케이 지종현대표는 "외국인 환자의 경우 한국의 의료현황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아직도 많다며 한류열풍이 한국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기 때문에 이 기회에 의료상품도 해외에 알릴 적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 세계인이 같이 보며 공감하는 SNS 등을 적극 활용해 지역 한류 문화 콘텐츠와 더불어 지역 의료환경의 우수성 등을 해외에 적극 알려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5월~11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의료서비스 만족도는 90.5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만족도가 가장 큰 이유로 의료수준은 선진국인 미국, 일본, 독일과 비슷한 반면 상대적으로 치료 비용이 저렴한 것을 꼽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