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국당, '독재자' 호칭까지…"패스트트랙 철회"
입력 2019-04-29 19:31  | 수정 2019-04-29 20:08
【 앵커멘트 】
자유한국당은 오늘(29일)도 여야 4당의 회의 개의 시도를 총력 저지하며 회의장 점거 투쟁을 이어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는 '독재자'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패스트트랙 저지 전략을 가다듬었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총력 투쟁 의지는 거침이 없었습니다.

긴급 의원총회는 물론 회의실 앞에서 진을 치며 피켓 시위와 함께 투쟁을 이어갔습니다.

"좌파독재 연장 선거법 결사 반대한다!"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선 강도 높은 비난 발언이 쏟아졌습니다.

"문재인은 독재자다! 헌법수호! 독재타도!"

특히, 이번 여야의 극한 대립 배후로 청와대를 지목하며 문 대통령이 문제 해결에 직접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국회가 이렇게 대립하게 된 것의 핵심에는 대통령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당에 대한 명령과 지시를 거두고 일종의 타개책을 제시해야 합니다."

나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언제든 여당, 범여권 정당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면서도 "중요한 것은 패스트트랙을 우선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안석준 기자·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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