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개특위 회의장 앞도 전운 고조…물리적 충돌 가능성
입력 2019-04-29 19:30  | 수정 2019-04-29 20:03
【 앵커멘트 】
선거법 패스트트랙 처리를 위한 정개특위 회의장 앞도 전운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 곳 역시 한국당 의원들이 교대로 자리를 지키고 있고 여야 4당 역시 상황을 체크하며 비상 대기중이라고 합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 질문 】
김문영 기자, 그곳 분위기는 어떤가요?

【 기자 】
네, 저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회의장인 445호 앞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부터 한국당이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규탄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앞서 한국당은 도시락을 주문해 먹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제 왼편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정개특위 회의실인 행정안전위원회 공간이 있는데요.


자유한국당 의원들 20~30여 명이 수시로 자리를 교대하며 전략을 짜는 등 하루종일 분주한 모습을 보였고 이곳 통로 역시 의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손피켓도 대거 등장했는데요.

한국당 의원들은 '헌법수호, 좌파독재 반대'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주기적으로 외치고 있고 한국당 보좌진들도 주변에 대기 중입니다.

여기에 국회 본관 3층과 6층 등 국회 곳곳을 체크하며 여야 4당이 회의실을 바꿔 기습처리할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사개특위와 정개특위를 모두 열고 반드시 패스트트랙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인데요.

사개특위에 비해 다소 조용했던 정개특위 회의장 앞에서도 물리적 충돌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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