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작년 코스피 상장사 배당 사상 첫 30조 돌파
입력 2019-04-29 17:51  | 수정 2019-04-29 21:31
유가증권 시장(코스피) 상장기업의 한 해 배당금이 사상 처음으로 30조원을 넘어섰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753곳의 2018 사업연도 실적에 대한 배당금(중간·분기 배당 포함)이 모두 30조359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2017년도의 27조7938억원보다 9.23% 증가한 수준이다.
작년에 현금배당을 한 기업은 546곳으로 전년도(2017년·538곳)보다 8개 늘었다.
현금배당을 시행한 기업의 배당금을 순이익 합계로 나눈 평균 배당성향은 30.33%로 전년(26.72%)보다 3.61%포인트 상승했다. 배당성향은 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의 비율로, 기업이 주주에게 이익을 얼마나 돌려주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다. 각 사가 공시한 시가배당률(주가 대비 배당금 비율)은 2.21%로 전년(1.95%)보다 0.26%포인트 올랐다. 작년 중간배당(보통주 기준) 시행 기업은 35곳으로 전년(29곳)보다 역시 늘었다.
[문일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