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5월1일 판문점 도보다리 일반인도 갈 수 있다
입력 2019-04-29 16:59 

정부는 5월1일부터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 있는 도보다리를 일반인들의 관광 코스에 포함시켜 개방한다.
국방부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군사분야 합의서에 포함된 JSA 비무장화 조치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작년 10월부터 일시적으로 중단됐던 판문점 견학을 재개한다"면서 "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이해 우산 판문점 남측 지역부터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JSA 남북지역 초소, 병력, 화기는 작년 10월 25일부로 모두 철수했다. 기존에 설치했던 감시장비도 위치를 조정했고, 자유 왕래에 대비해 JSA 북측지역에 북측 초소와 남측 초소를 1개씩 신설했다. 남측지역에도 북측 초소와 남측 초소 1개씩이 새로 들어섰다. 이들 초소에는 남북 비무장 군인(민사경찰)들이 근무를 하게 된다.
국방부는 "정부는 유엔사측과 긴밀히 협의, 방문객들이 분단과 대립의 장소에서 평화와 화합의 장소로 탈바꿈된 판문점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우선, 도보다리, 기념식수 장소 등 4.27 남북정상회담의 주요 현장을 직접 경험하실 수 있도록 견학 장소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1일부터 JSA 관광을 하면 도보다리는 물론 앞으로 남북 군인들이 함께 근무할 초소도 실제 운용 이전에 둘러볼 수 있다.
그러나 판문점 JSA 북측지역은 아직 견학장소에 포함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방문객들이 JSA 내에서 남북 지역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왕래할 수 있도록 하기위한 남,북,유엔사 3자협의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인들의 판문점 견학은 단체(30~45명)로 신청해야한다. 견학 신청 방법은 일반 국민은 국가정보원 홈페이지로, 학생과 교사, 공무원은 남북회담본부 홈페이지, 외국인은 여행사를 통하면 된다.
[안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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