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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소송` 낸시랭 왕진진, 유튜버 변신…닮은꼴 행보[종합]
입력 2019-04-29 15:35  | 수정 2019-04-29 15:5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이혼 소송 중인 낸시랭, 왕진진(본명 전준주)이 나란히 유튜버로 변신했다.
낸시랭은 29일 인스타그램에 "제가 잘못 선택했던 사랑으로, 결혼부터 이혼까지 참으로 많은 우여곡절을 겪게 되었는데요. 이 소중한 경험들을 더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픈 마음에 유튜브 개인 방송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유튜브를 시작한 사실을 알렸다.
이어 낸시랭은 "이혼 소송 중인 저를 중심으로, 이혼의 경험이 있는 영화 제작하는 언니와, 골드 미스인 변호사 동생이 의기투합 했구요. 이렇게 세 명의 왕언니들이 인생의 선배로서, 많은 사람들의 지상 최대의 관심사인 ‘사랑과 연애와 이별과 결혼과 이혼에 대해 함께 이야기도 나눠보고, 현실적인 고민들도 같이 풀어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며 방송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낸시랭과 이혼 소송 중인 왕진진도 유튜버로 변신했다. 왕진진은 지난 27일 유튜브 '정의와진실튜브'라는 계정에 10편, 총 3시간 30분 가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왕진진은 자신의 지명수배에 대해 "수배가 떨어졌다는 기사를 접하기 전에 검찰에 담당 수사관실에 연락해서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하게됐는지 이야기를 했다. 수사관실에서 하는말이 기소 중지가 된 것을 알고 있냐고 하더라. 수배가 된 것도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전에 사용했던 전화기를 압수당해 검찰에 제출을 했고 휴대폰 안에 검찰에서 필요로 하는 증거들이 다 있다. 휴대폰 안에 (증거가) 다 있고 내가 가서 더 이상 할 것이 없다. 그래서 가서 할 일이 없기 때문에 수사 받고 싶지 않고 받을 이유 없다고했다"고 해명했다.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낸시랭에 대해서는 "언론은 (피해자인) 낸시랭을 괴롭히지 말라. 아무런 죄가 없는 여자"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내가 과거 억울한 옥살이를 했고, 그 중에 일부 인생에 실수를 했다고 나를 언론에서 물어뜯어 사회생활을 못하게 했다. 특히 몇몇 기자들은 내가 장자연의 편지를 위조했다고 '소설'을 썼다. 나는 살점이 다 떨어져나가서 뼈만 남은 사람"이라고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인으로 나섰던 배우 윤지오에 대해 "내가 겪었던 것과 똑같이 윤지오 씨도 언론에서 거짓말쟁이로 몰리는 걸 봤다. 윤지오 씨에게 절대로 무너지지 말고 힘내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낸시랭과 왕진진은 2017년 12월 왕진진과 혼인신고를 하며 부부가 됐으나 지난해 9월 파경을 맞았다. 낸시랭은 그동안 왕진진이 징역형을 살았던 것과 사기, 횡령으로 재판 받고 있는 사실, 전자발찌, 사실혼, 장자연 편지 사건 등 왕진진을 둘러싼 수많은 의혹과 논란에도 옹호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9월 낸시랭은 왕진진이 폭력을 행사했으며 리벤지 포르노, 감금, 살해 협박 등을 당했다고 밝히며 결혼 10개월만에 이별을 알렸다. 두 사람은 법적인 이혼 절차를 밟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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