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 10명중 5명 "배달원 향한 사회적 인식 개선 돼야"

배달원 10명 중 5명은 '라이더 직업을 향한 긍정적인 사회 인식 변화'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로고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현재 배달 라이더로 활동 중인 12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더 나은 근무환경을 위해 개선됐으면 하는 점이 있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5.7%가 이 같이 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어 '"빨리빨리" 배달 문화 근절(53.8%)', '오토바이 보험료 인하 등 제도적 장치 마련(45.3%)', '라이더 건당 수수료 증가(45.3%)', '할증료 적용 확대(42.5%)' 등이 뒤를 이었다.
'근무 중 가장 보람을 느낄 때'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5%가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라는 인사해주는 손님을 만났을 때'를 꼽았다.

이어 '스스로 정한 목표 배달 건수를 수행했을 때(35%)', '음식 픽업 시 가게 주인에게 기분 좋은 소 리를 들었을 때(29.3%)', '마감 시 정산된 금액을 확인할 때(27.6%)' 등으로 나타났다.
배달 라이더의 직업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18점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바로고 관계자는 "라이더를 향한 애정 어린 관심이 안전한 배달 수행을 위한 원동력으로 작용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라이더를 향한 사회적 인식이 더욱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바로고 사내 문화 먼저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