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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2010년 이후 지어진 KBO 야구장, 세련미 일본 능가”
입력 2019-04-29 13:50  | 수정 2019-04-29 14:15
일본 한 야구칼럼니스트가 창원NC파크 등 2010년대 이후 지어진 KBO 야구장에 대해 세련미는 일본을 능가한다고 전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일본 야구칼럼니스트가 최근 지어진 KBO야구장에 대해 소개하며 한국 야구장 인프라가 일본 보다 위라고 전했다.
야구칼럼니스트 사토시 아사는 29일 포털사이트 야후재팬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한국프로야구가 급속하게 혁신을 진행 중이다. 고척스카이돔, 대구라이온즈파크, 광주챔피언스필드, 창원NC파크 등은 2010년 이후 건설됐다. 이 시설의 세련미는 일본의 야구장을 능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KBO 2군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다뤘다. 사토시 아사는 KBO 퓨처스리그에는 총 12개 팀이 있다. 경찰야구단과 상무야구단을 제외하면 각 10개 구단이 팀을 운영 중인데 2군 구장 중 5군데는 2010년대에 신설됐다”고 설명했다.
사토시 아사는 KBO, 일본프로야구(NPB) 2군의 다른 점에 대해 KBO리그는 1,2군의 위치가 떨어져있는 곳이 많다. 일본의 경우는 닛폰햄 정도만 떨어져있고 거의 같은 군이나 도시에 위치해 있다”고 전하며 또 KBO 2군 퓨처스리그는 고객유치를 염두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퓨처스리그에도 분명 긍정적인 면은 있다. 사토시 아사는 키움 히어로즈 2군인 고양 히어로즈의 홈구장이 서울에서 지하철로 접근할 수 있는 지리적 장점이 있어 흥행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한화 이글스가 쓰는 서산 한화이글스 2군훈련장은 입지조건은 좋지 않으나 야구장 시설은 일본에 비해서도 평균 이상이다. 천연 잔디와 메인구장에 전면 인조잔디가 깔린 연습장 합숙소 등이 줄지어 있다. 야구를 하기 더할 나위 없는 환경이다”고 극찬했다.
사토시 아사는 KBO 2군 시설을 보면서 도미니카공화국 메이저리그 아카데미를 떠올렸다. 도미니카공화국 역시 외진 곳에 위치해 선수들이 합숙생활을 하면서 야구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한국 선수들이 이런 시설을 마음껏 활용하면 일본에 있어 더욱 강적이 될 것임은 틀림없다”고 말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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