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콜] “간절함 담았다”...‘6인조 재편’ 지구, ‘달의 여신’ 귀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6인조로 재편한 걸그룹 지구(GeeGu)가 ‘달의 여신으로 컴백했다.
지구(해연 태라 하루 가가 여리 쥬쥬)는 29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롤링홀에서 두 번째 싱글 앨범 ‘문라이트(Moonligh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해연은 오랜만에 서는 무대라 떨린다. 하지만 무대에 너무나도 서고 싶었고, 기대했던 순간이라 행복하다. 이번 활동은 즐겁게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새 앨범 ‘문라이트에 저희의 간절함이 들어가 있다.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번 앨범은 지구가 기존 9인조에서 6인조로 팀을 재편한 후 선보이는 첫 번째 앨범으로 관심을 모았다. 6인조 재편 후 달라진 점이 있느냐는 질문에 태라는 1집 앨범도 열심히 준비 했지만, 아쉬움이 많은 앨범이었다. 앨범에 참여하는 비중도 지금보다 현저히 적었던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9명이면 기댈 수 있는 멤버들이 많고, 무대 위에서 그릴 수 있는 그림도 많지 않나. 6인조 재편 후 음악적으로 많은 고민을 했고, 3명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면서 "6명이서 앨범 작업을 하면서 음악적인 생각이 비슷한 친구들끼리 남아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1집 때보다 앨범 작업이 더 수월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걸그룹 지구. 사진|강영국 기자

지구의 이번 타이틀곡 ‘문라이트는 오랜 어둠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빛을 염원하는 지구의 소망을 담은 곡이다.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했으며, 팝적인 요소가 가미된 레게 풍의 사운드가 리스너들의 귓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가가는 신곡에 대해 달빛 아래서 춤추고 있는 저희의 모습이 담겼다”고 설명했고, 하루는 저희가 작사에 참여했는데, 특히 신경을 많이 쓴 곡이다. 노래를 들으실 때 가사를 신경 써서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무대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지구의 이번 컴백은 무려 1년 6개월 만. 태라는 공백기 동안 어떻게 지냈느냐는 질문에 파주 영어마을이 숙소였는데, 교통이 편한 편은 아니라 연습실과 집만 오갔다. 등산하러 산에 갔다가 고라니를 보기도 했다. 이 순간이 오기만을 염원하며 하루에 3시간씩 열심히 운동을 했다”라고 신곡 활동을 앞둔 의지를 밝혔다.
또 해연은 긴 공백기가 힘들지는 않았느냐는 말에 "꿈을 위해서 만난 친구들이기 때문에 대화도 많이 하고 음악적인 이야기도 많이 했다. 시간이 금방 지나간 것 같다"라고 했고, 가가는 고등학생 때부터 친구였던 멤버들이 있어서 서로 잘 의지하고 있다. 또 큰 언니와 막내도 도와줘서 그 시간을 잘 지낼 수 있었다"라고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간절함을 가지고 준비했고, 타이틀곡 ‘문라이트는 저희의 염원이 담긴 곡이기도 하다.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내며 쇼케이스를 마쳤다.
한편 지구의 새 앨범 ‘문라이트에는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문라이트를 비롯해 멤버 가가가 직접 프로듀싱한 곡이자, 앨범의 메인 장르 EDM과 영화음악적인 요소를 가미한 인트로 트랙 ‘핍(PEEP), 귀에 쏙쏙 박히는 인상적인 보컬 멜로디와 춤추고 싶게 만드는 강한 드롭 파트가 인상적인 ‘원데이(ONE DAY), ‘문라이트와 ‘원데이 MR 버전까지 총 다섯 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이날 정오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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