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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산골영화제’ 조지훈 프로그래머 “개막작, 北영화 ‘불가사리’에 힙합 결합”
입력 2019-04-29 11:33 
제7회 무주산골영화제 포스터 사진=제7회 무주산골영화제
제7회 무주산골영화제 개막작으로 북한 영화 ‘불가사리가 선정됐다.

29일 오전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 제7회 무주산골영화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황인홍 조직위원장, 유기하 집행위원장, 조지훈 부집행위원장 겸 프로그래머, 김태용 감독, MC 메타, 배우 박정민이 참석했다.

황인홍 조직위원장은 올해로 벌써 7번째 영화제를 맞게 됐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큰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 소풍길에 어울릴 만한 관람장과 영화 전시가 무엇일지 늘 고민하며 변화와 준비를 거듭하고 있다”고 영화제 개막 소감을 밝혔다.

조지훈 프로그래머는 예년에 비해 다소 많은 작품을 상영한다. 올해 무주산골영화제 포스터는 등나무를 콘셉트로 했다. 지난 6년 간 무주산골영화제를 운영하며 관객들과 지속적으로 만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기에 올해 주요 키워드는 ‘집중 ‘확장”이라고 영화제 전반을 언급했다.


올해 무주산골영화제 개막작은 북한 영화‘불가사리다. 조 프로그래머는 1985년 신상옥, 정건조 감독이 만든 작품으로 ‘불가사리에 힙합을 결합했다. 북한 영화와 힙합을 결합해서 만든 파격적인 시도라고 볼 수 있다”고 개막작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락 섹션에는 무성영화를 상영한다. 찰리 채플린의 영화를 만날 수 있으며, 향로산 자연휴양림에서는 별자리 프로그램과 함께 극영화와 애니메이션이 함께 상영된다”고 덧붙였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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