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T, 인천경제자유구역 `5G 스마트시티`로 만든다
입력 2019-04-29 10:40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서 SK텔레콤의 HD맵 구축 차량이 공간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사진제공 = SKT]

SK텔레콤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서 '5G 기반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 및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과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 청장은 이날 인천 송도동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이와 같은 업무협약을 맺었다.
SK텔레콤은 이에 따라 송도국제도시에 5G 기반 HD맵을 올해 안에 구축하는 것을 시작으로, 청라·영종지구 등 여의도 면적 45배에 달하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전역(132.9㎢)에 HD맵을 구축하기로 했다.
HD맵은 자율주행차량이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cm 수준으로 정밀하게 공간정보를 제공하는 자율주행차량 전용 지도다. HD맵에는 차선 정보, 도로 경사도, 속도 제한, 노면 상태 등 자율주행에 필요한 모든 공간정보가 포함돼 있다. 운전자의 개입 없이 차량 스스로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게 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5G 기반 실시간 HD맵 업데이트 솔루션 '다이내믹 데이터 플랫폼'은 시내버스, 관용차량 등에 설치한 다기능 ADAS(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단말을 통해 실시간으로 도로 상황 정보를 업데이트한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이 지역에 오는 10월까지 자율주행 환경에 최적화된 5G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양측은 이에 더해 송도·청라·영종국제도시 유동인구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이터 허브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송도국제도시에 '스타트업 벤처폴리스'를 조성해 5G 기반 스마트오피스를 도입하고 ICT 분야 스타트업을 육성할 예정이다.
박진효 SK텔레콤 ICT 기술센터장은 "5G의 핵심은 초고속·초연결성을 바탕으로 한 무한한 확장성"이라며 "송도국제도시에 5G 기반 HD맵 구축을 시작으로 5G 기반 모빌리티·스마트시티의 미래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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