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문종 "여당의 오만은 `촛불 쿠데타` 때문"
입력 2019-04-29 10:20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29일 패스트트랙(신속지정안건)지정에 반대하는 과정에서 촛불집회를 '촛불 쿠데타'로 표현해 파장이 예상된다.
홍 의원은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아스팔트에서 촛불 쿠데타로 정권을 뺏어서 여당이 오만해졌다"며 "여당의 국민을 무시하는 백미가 바로 패스트트랙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에 사회자가 "촛불집회를 아스팔트 쿠데타라고 볼 수 있냐"고 묻자 홍 의원은 "저랑 그 말을 하려고 한 게 아니지 않냐"고 강조했다. 다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은) 국회와 헌법재판소를 거친 탄핵이었다"고 하자 "어쨌거나 저쨌거나 지금 국회 야당 의원들은 많이들 그렇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홍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형 집행정지 청원을 위해 한국당 의원들에게 청원에 참여하라고 독려하는 편지를 보낸 바 있다. 아울러 지난해 홍 의원은 사학재단을 통해 불법 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국회 체포동의안이 부결됐다.
[디지털뉴스국 최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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