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현재로서는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수정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활력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하반기에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할 때 종합적으로 같이 짚어보겠지만 현재로선 성장률 전망 수정계획이 전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2.6∼2.7%로 제시했다.
홍 부총리는 6월 말에 종료되는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처와 관련해서는 "지금으로만 봐서는 경기상황과 자동차 시장 동향을 감안해 볼 때 긍정적인 방향에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앞서 "5월 말 정도에 여러 상황을 검토해 개소세 인하 연장 여부를 판단,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제했다.
기준금리를 인하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지적에 관해서는 "금리에 대해선 언급하기가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그러나 시장에서 여러 가지 의견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지적이 많이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