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개인·외국인 사자에 상승…2180선 강보합
입력 2019-04-29 09:40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사자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29일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5.14포인트(0.24%) 오른 2184.4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4.10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사자세에 장초반 2180선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실적에 기반해 변화를 보이면서 혼조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3M이 부진한 실적 발표 여파로 하락했으나, 나스닥의 경우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대형 기술주·바이오 업종 강세로 상승했다. 대체로 다른 이슈보다 실적에 기반한 업종별 차별화가 이어졌다.

최근 미국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율은 5년 평균인 72%를 넘어선 78%를 기록하는 등 긍정적인 1분기 실적 시즌이 진행되고 있다. 시장 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 5년동안 실적 시즌 시작 시점에 발표된 이익 추정치는 마감되는 시점에서는 평균 3.7%p 상향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런 분석이 이어지자 뉴욕증시에 대한 투자심리는 개선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반면 국내 증시는 당분간 조정 구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영업이익 추정치가 둔화되면서 실제 실적이 부진하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그렇다 보니 악재성 재료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뉴욕증시가 혼조 마감 했으나 여전히 달러, 엔화 등이 강세를 보이는 등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 그리 녹녹치 않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더불어 28일 있을 스페인 총선에 따른 유럽 정치 불확실성 부각에 따른 유로화 약세 가능성 제기도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대체로 상승하고 있다.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운수창고, 운송장비, 제조업이 상승하고 있는 반면 비금속광물, 기계, 서비스업, 통신업이 하락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38억원, 211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기관이 41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204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대 약세를 보이고 있고 LG화학, SK텔레콤, POSCO, LG생활건강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현대차가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는 397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376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53포인트(0.21%) 오른 742.53을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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