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세계푸드 `대박라면`, 말레이서 대박…35만개 완판
입력 2019-04-29 09:40 
말레이시아 현지 마트에서 소비자가 '대박라면'을 구매하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는 말레이시아에서 선보인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 스파이시 치킨 맛'이 출시 두 달만에 목표 판매량 20만개보다 15만개 많은 35만개 판매를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신세계푸드는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를 지난달부터 3개월간 월 7만개, 총 20만개를 판매한다는 계획으로 1차분 10만개를 생산했다. 하지만 1차분은 말레이시아 젊은 층의 폭발적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입소문을 통해 2주만에 완판됐다.
이에 당초 계획했던 2차 생산분 10만개에 15만개를 더한 25만개를 긴급 생산해 이달 초 말레이시아 내 2000여개 세븐일레븐 편의점에 공급했지만 이 역시 물량이 한 달 만에 소진됐다.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는 한국식 할랄 라면이다. 세상에서 가장 매운 고추 가운데 하나인 고스트 페퍼를 넣어 스코빌 척도(매운맛 지수)가 1만2000SHU에 이르며, 이는 말레이시아에서 판매하는 라면 중 가장 맵다. 또 천연재료를 활용해 면발을 검은색으로 만들어 시각적 효과를 살렸다. 특히 무슬림이 제품에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자킴(JAKIM) 할랄인증을 받았다.

신세계푸드는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면과 소스의 주 원료를 긴급 공수해 3차분 25만개의 생산에 들어갔으며, 5월부터 재판매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말레이시아에서 계획보다 3배 많은 총 60만개의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를 판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말레이시아 판매가 종료되는 6월부터 타 동남아시아 국가로도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더 많은 양을 생산하고 싶어도 주 원료인 고스트 페퍼를 구하기가 쉽지 않아 아쉬울 정도로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의 인기가 뜨겁다"며 "고스트 페퍼 외에 기존에 판매해왔던 대박라면 김치맛과 양념치킨맛의 리뉴얼을 통해 말레이시아 소비자들에게 대박라면의 인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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