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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희·권순우 출전, 2019 서울오픈국제남자챌린저테니스대회 개막
입력 2019-04-29 09:21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서울특별시체육회가 서울시테니스협회와 공동으로 주관하고 서울시와 문화관광부가 후원하는 ‘2019 서울오픈국제남자챌린저테니스대회가 오는 29일부터 5월 5일까지 7일 간에 걸쳐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개최된다.
국내에서 열리는 남자테니스대회 중 챌린저 최고등급대회를 자랑하는 ‘2019 서울오픈국제남자챌린저테니스대회는 세계남자프로테니스협회(ATP)와 대한테니스협회(KTA)가 공동 주최이며 국내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국제적인 남자테니스대회다.
총 상금 10만 달러(한화 1억 1583만원)인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랭킹포인트 110점이 부여되며 국내선수들이 그랜드슬램 대회에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한다.
2015년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이 준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2018년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 4강에 진출하는 도약대가 되어 향후 서울오픈테니스대회에 출전한 국내선수들의 국제대회 진출과 성적이 기대된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 단식 동메달리스트 이덕희(서울시청·236위), 국가대표 권순우(당진시청·152위), 2018 ITF 대구국제남자퓨쳐스테니스대회 단식 우승 정윤성(267위), 세계랭킹 최고 8위까지 등극했던 마르코스 바그다티스(키프로스·137위), 2018 서울오픈국제테니스대회 준우승자 조던 톰슨(호주·67위) 등 20여 개국 100여 명의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들이 참가해 테니스의 최강자를 가릴 전망이다.
대회 첫 날인 29일 오후 2시에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 미디어실 2층에서 이덕희를 비롯한 마르코스 바그다티스, 권순우, 정윤성이 참석하는 기자회견이 진행돼 대회 소개 및 올해 대회의 포부를 전달할 예정이다.
서울시청 소속 이덕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 단식 동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기간 중 어린이날을 맞이해 5월 5일에는 만 5세~14세 남녀 엘리트 및 동호인 선수를 대상으로 서울주니어테니스대회가 개최돼 어린이들이 테니스를 즐길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주니어테니스대회 뿐 아니라 국가대표 선수의 원포인트 레슨과 테니스 국가대표 이덕희, 권순우 사인볼 증정 등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해 테니스의 저변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창수 서울시체육회 사무처장은 서울오픈국제남자챌린저테니스대회는 서울시청의 이덕희 선수를 비롯해 세계적인 선수들이 출전해 수준 높은 경기력을 갖춘 선수들의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국제적인 테니스 축제다”라며 국내 테니스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기여해 올해 서울에서 100회를 맞이하는 전국체전에서도 최상의 기량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라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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