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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서 ‘어벤져스’ 결말 외친 남성, 집단 폭행 당했다
입력 2019-04-29 09:04  | 수정 2019-04-29 10:1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홍콩의 한 영화관에서 폭행 사건이 일어났다. 영화 ‘어벤져스 때문이다.
‘어벤져스를 보기 위해 대기 중이던 관객에게 일부러 스포일러를 한 남성이 성난 군중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미러 등 외신은 지난 23일 홍콩 코즈웨이베이의 한 영화관 앞에서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다”며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관람을 막 마치고 나온 남성이 영화를 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군중들에게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반전과 결말을 크게 외쳐 알렸고, 성난 군중 가운데 일부는 남성이 피를 흘릴 때까지 폭행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장면을 포착한 현장 사진은 SNS를 타고 순식간에 전 세계에 퍼져나갔다.
폭행을 가한 사람들은 해당 남성이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라며 영화 내용을 공개하는 가해 행위를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벤져스: 엔드 게임은 ‘어벤져스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영화로 ‘인피니티 워의 속편이다.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최강 전투를 그렸다. 영화가 전해주는 웃음과 감동이 블록버스터 그 이상을 선사하고 있어 전 세계 관객들이 먼저 노 스포일러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는 분위기가 일고 있다. 안소니 루소, 조 루소 감독과 주연 배우들 역시 ‘노 스포일러 캠페인을 펼치며 영화의 주요 내용을 주변에 알리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국내에서 지난 24일 개봉 이후 5일 동안 누적관객수 631만 5646명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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