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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마 고백 "아내 출산 후 혼자 밥먹으러 가, 최악의 남편"(`모두의 주방`)
입력 2019-04-29 08:51  | 수정 2019-04-29 09:0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자신을 최악의 남편이라고 밝혔다.
이루마는 지난 28일 시즌 종영한 올리브 예능프로그램 '모두의 주방'에 출연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털어놨다.
이날 이루마는 "군대에 있을 때 결혼했다. 일병 때 결혼했다. 해군 입대하기 바로 직전에 아내를 만났다. 진짜 놓치기 싫었다. 아내를 소개해준 분이 작사가 김이나다. 군대가기 전에 고백했다”고 말했다.
이루마는 "첫눈에 반했다는 거냐"는 질문에 "원래 그런 거 아니냐”며 로맨티스트의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루마는 "(군인 시절) 외박 때 애가 생겼다. 전역하기 몇 주 전에 아기가 태어났다"면서 "출산휴가가 있었는데 아이가 예정일을 맞춰서 태어나서 옆에 있었다. 아내가 아직도 말하는 건 '내가 아이를 보자마자 너무 배고파 밥 먹으러 갔다'는 이야기다. 정말 못 참겠더라"고 덧붙였다.
광희는 "형님은 노래만 로맨틱하다"고 질책했고 이루마는 "먹고 버텨야 아이를 볼 거 아니냐. 앞에 나가서 국밥 한 그릇 먹었다"면서 "많은 분들이 제 음악으로 태교를 하는데 정작 전 그걸 못해줬다. 최악의 남편이었다"고 반성했다.
한편, '모두의 주방'은 최근 SNS를 통해 핫한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식문화 트렌드 '소셜 다이닝' 예능으로, 초면에 만난 사람들과 함께 요리하고 음식을 먹으며 소통하고 친해지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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