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페인 신생정당 복스 원내 입성할 듯…1975년 민주화 이후 처음
입력 2019-04-29 08:27 
[사진출처 = AP]

28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치러진 총선에서 극우 성향의 신생정당 복스(Vox)가 1975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원내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중도좌파인 집권 사회노동당(PSOE)은 득표율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과반 의석 확보에는 실패할 것으로 예측됐다.
현재 134석의 제1당인 우파 국민당(PP)은 예상 의석수 69∼73석으로 제2당으로 전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중도우파 성향의 시민당(시우다다노스) 48∼49석, 급진좌파 포데모스 42∼45석, 극우 복스(Vox) 36∼38석, 카탈루냐 민족주의 성향의 좌파정당 ERC 13∼14석으로 예측됐다.
스페인에서 극우정당이 하원에 진출하는 것은 프랑코의 철권통치가 1975년 종식되고서 민주주의를 회복한 이후 처음이다.
투표 마감 2시간 전인 오후 6시를 기점으로 한 투표율은 60.8%로, 2016년 총선의 같은 시간대 참여율 51.2%에 비해 10%포인트가량 높았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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