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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다저스전 무안타...팀은 역전패
입력 2019-04-29 08:19  | 수정 2019-04-29 09:31
피츠버그는 카브레라의 활약에도 이기지 못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강정호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도 빈손으로 LA를 떠나게 됐다.
강정호는 2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원정 시리즈 마지막 경기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60으로 떨어졌다. 팀도 6-7로 지며 8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 12승 14패. 다저스는 19승 11패가 됐다.
강정호는 1회 2사 2루 타점 기회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것을 비롯, 네 차례 타석에서 모두 소득없이 물러났다. 이날 경기 피츠버그 타자들 중 제일 많은 3개의 개인 잔루를 남겼다.
그는 침묵했지만, 팀 타선은 모처럼 할 일을 했다. 멜키 카브레라는 1회와 2회 연달아 홈런을 때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시즌 첫 등판을 치른 다저스 선발 리치 힐(6이닝 5피안타 2피홈런 6탈삼진 5실점 1자책)을 괴롭혔다.
다저스의 공격력도 무서웠다. 1회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린 코디 벨린저는 4회 솔로 홈런을 때리며 추격의 시작을 알렸다. 시즌 14호.
5회에는 키케 에르난데스, 러셀 마틴의 연속 안타에 이어 2사 2, 3루에서 코리 시거의 우중간 가르는 2루타와 맥스 먼시의 우전 안타로 3점을 추가, 동점을 만들었다.
피츠버그 선발 트레버 윌리엄스는 6이닝 8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타선의 득점 지원을 살리지 못했다.
힐은 복귀전에서 6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7회말에는 피츠버그 1루수 조시 벨이 결정적인 실책을 했다. 무사 1루에서 작 피더슨의 타구를 잡아 2루에 던진 것이 선행 주자 크리스 테일러를 맞고 굴절되면서 무사 2, 3루가 됐다. 이어 먼시가 중전 안타로 주자 한 명을 불러들였고 벨린저도 우전 안타를 때리며 추가점을 냈다.
8회초 다저스 수비도 실책을 했다. 카브레라의 타구를 우익수 알렉스 버두고가 뒤로 흘리며 3루까지 내보냈다.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 벨이 안타로 추격하는 점수를 냈다.
무사 1, 2루 기회가 이어졌지만, 강정호, 엘리아스 디아즈, 콜 터커가 훌리오 우리아스를 공략하지 못하며 빈손으로 돌아갔다.
9회 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을 상대로 다시 한 번 기회를 얻었다. 2사 이후 애덤 프레이지어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카브레라가 2루타를 때렸다. 그레고리 폴란코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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