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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미우새` 이상민, 4분의 1하우스→새 보금자리..."이제 집 다운 집에 살아야지"
입력 2019-04-28 22:57  | 수정 2019-04-29 09:1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이상민이 셋방살이를 끝내고 새출발 했다.
28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게스트로 미남 배우 김지석이 나와 어머님들과 함께 아들들의 일상을 관찰했다.
이상민은 2년 동안 정들었던 4분의 1하우스를 떠났다. 그는 채권자의 집을 4분의 1만 사용하는 조건으로 어떻게 보면 설움이 가득한 집에 2년 동안 살았었다. 이상민은 새벽 6시부터 이삿짐을 꾸리며 "이사를 안다니는 것도 복이다"며 2년마다 집을 옮기는 사람의 설움을 토로했다.
이상민은 신발을 봉지 하나하나에 정성드려 쌌다. 그는 혼잣말로 "이삿짐 비용을 줄이기 위해 신발이나 이삿짐은 직접 포장하기로 했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어머님들은 "정말 싸네"라며 이상민의 생활력에 또한번 놀라게 됐다. 그는 혼자서 신발과 옷을 박스에 넣었고, 그렇게 쌓이 박스문 거실을 가득 채웠다.

이상민은 짐을 싸다가 21년 된 퍼 코트를 보고 또다시 추억에 빠졌다. 그는 많이 손상된 코트를 입어보며 과거 영광스러웠던 시절을 떠올렸다. 2년 전 이사를 했을 때도 코트를 꺼내 입어보며 과거를 재연했던 이상민은 이번에도 새벽에 랩을 시작했다. 이 모습을 보고 서장훈은 "가끔씩 저렇게 과거를 떠올리는게 정신건강에 좋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상민은 포장한 상자를 다 보내고 홀로 남은 4분의 1하우스에서 2년 동안의 추억을 회상했다. 그는 빈 거실을 거닐며 "여기가 그렇게 추웠다"며 나즈막이 혼잣말을 했다. 2년동안 그는 추운 집에서 집들이도 생일 파티도 하며 나름 추억을 많이 남겼었다. 그는 화장실 인터폰을 바라보며 2년동안 손님이 올 때마다 주인집에 부탁을 했던 서러운 기억도 떠올렸다.
어머님들은 2년동안 이상민이 고생을 했던 것들을 함께 떠올리며 안타까워 했다. 어머님들은 "이제는 불을 땔 수 있는 곳으로 갔으면 좋겠다"며 이상민의 새 출발을 응원했다. 김지석도 "저도 전세라 2년마다 집을 옮긴다"며 "이상민의 상황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보금자리로 옮긴 이상민을 찾아 온 첫 손님은 탁재훈이었다. 이상민은 인터폰을 보며 2년동안 화장실 인터폰을 봤던 시절을 떠올렸다. 탁재훈은 "빨리 열으라"며 화를 냈지만 이상민은 "이렇게 얼굴이 보이는 구나"라며 감상에 빠졌다.
이상민은 탁재훈이 집으로 들어오자 보일러를 올리며 손님을 제대로 대접했다.이상민은 탁재훈에게 집을 소개시켜주며 새로운 집에 대해 자랑했다. 탁재훈은 "그 집이 더 정이 들지 않았냐"고 물었다. 하지만 이상민은 "정은 들었지만 이제는 집다운 집에 살아야지"라고 말하며 제대로 된 집에 입성한 그의 기쁨을 전했다.
한편, 친한 누나들과 사막 여행을 떠난 배정남은 끝내 일출을 보지 못했다. 전날 누나들을 위해 캠핑파이어를 준비한 배정남은 누나들의 부탁에 일출을 보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배정남은 새벽에 누나들이 깨웠지만 횡설수설하면 일어나지 못하고 결국 누나들은 일출을 함께 보는 것을 포기했다. 아침밥을 먹기 위해 누나들은 배정남을 다시 깨웠고, 그는 누나들보다 더 퀭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줬다.
아침밥을 먹으며 누나들에게 놀림을 받던 배정남은 지나가는 새로 반격을 했다. 누나들은 새를 무서워했지만 배정남은 새와 대화를 나누며 교감을 했다. 다시 식탁으로 돌아온 배정남은 새를 누나들에게 데려오는 시늉을 하며 장난을 쳤다. 하지만 곧 누나들이 "고마해라"고 정색을 했고, 그는 꼬리를 내릴 수밖에 없었다.
배정남은 누나들을 데리고 쇼핑몰을 찾았다. 그는 누나들을 가이드 하려고 노력했지만 누나들은 쇼핑을 하느라 배정남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았다. 배정남은 사진을 찍느라 거리가 계속 멀어지는 누나들을 챙기느라 정신이 없었다. 하지만 보석집에 들어가 나오지 않는 누나들에게 "가자 쫌"이라고 화를 내며 인내심이 폭발했다.
배정남의 걱정과는 다르게 누나들은 계속해서 자유로운 여행을 했다. 결국 누나들은 배정남의 시야에서 사라졌고, 그는 누나들을 걱정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누나들은 각자 쇼핑을 즐기다가 한 자리에 모여 오히려 배정남을 기다렸고, 바다까지 누나를 찾으러 간 배정남은 허탈한 표정을 하고 돌아왔다. 다시 재회한 배정남과 누나들은 배정남의 권유로 바다를 보며 현지 음식을 먹고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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