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사단 "윤중천, 인터뷰서 엉뚱한 주장…흔들림 없을 것"
입력 2019-04-27 19:30  | 수정 2019-04-27 20:03
【 앵커멘트 】
김학의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윤중천 씨가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별장 동영상'의 촬영 시기와 등장하는 여성 등에 대해 입을 열었는데요.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은 신빙성이 떨어지는 주장이란 반응을 보였습니다.
백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세 번째 검찰 조사는 8시간 만인 밤 9시쯤 끝이 났습니다.

▶ 인터뷰 : 윤중천 / 건설업자
- "(김 전 차관 성범죄 관련해서 진술하신 게 있으신가요?)… (2백만 원 줬다고 하신 게 전부라고 하셨는데 맞나요?)…"

지금껏 침묵으로 일관했던 윤 씨는 한 언론사를 통해 '별장 동영상'에 대해 처음 입을 열었습니다.

윤 씨는 영상 속 남성은 김학의 전 차관이고, 촬영은 본인이 직접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동영상 속 피해 여성은 본인이라고 주장하는 여성 A 씨가 아니고,

김 전 차관에게 건넨 돈도 200만 원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러한 윤 씨의 발언이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단 관계자는 "윤 씨의 진술은 과거의 수사기록과 크게 다르다"며 "고의로 수사를 흔들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윤중천 씨 발언의 진위는 향후 수사 과정에서 판가름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100road@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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