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친구 강정호와 첫 대결 류현진 "친구에게 안타 맞는 것 싫어"

시즌 3승을 챙긴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친구에게 안타 맞는 것 싫어해요"라고 27일(한국시간) 밝혔다.
류현진은 이날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7년 만의 대결에 대해 이런 소감을 전했다.
류현진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피츠버그를 상대로 벌인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안타 8개를 맞았지만 2실점으로 호투, 시즌 3승을 올렸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삼진 10개를 낚고 시즌 최다인 공 105개를 던졌다.

특히 류현진은 5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한 강정호를 삼진(2회), 3루수 땅볼(4회)로 잡고 6회 세 번째 대결에선 깨끗한 좌전 안타를 맞았다.
"강정호에게 서비스 안타 맞았나" 기자 질문에 류현진은 "그런 게 어딨겠나.(웃음) 승부는 냉정한 것이다. 난 친구에게 안타 맞는 건 싫어한다"며 "카운트 꽉 차서 스트라이크로 던진 커터인데 잘 치는 정호가 쳐냈다. 홈런 안 맞은 게 다행이다"라고 답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성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