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쇼’ 남태현X자이언트핑크, ‘새들처럼’ 재해석…변진섭 “벅차올랐다”

‘다시 쓰는 차트쇼 지금 1위는? 남태현이 자이언트핑크와 무대를 꾸며 변진섭의 극찬을 받았다.

가수 남태현이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MBC ‘다시 쓰는 차트쇼 지금 1위는? 변진섭 편에 출연해 독보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였다.

남태현은 절친으로 알려진 래퍼 자이언트핑크와 함께 팀을 이뤄 출연, 변진섭의 ‘새들처럼을 부르게 됐다. 남태현은 이 ‘새들처럼이라는 노래 가사에서 희망찬 느낌을 받았다. ‘자유라는 단어를 아름답게 표현할 수도 있겠지만 처절하게 표현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래서 희망보다는 갈망을 표현해보고 싶었다”며 기대를 높였다.

남태현과 자이언트핑크는 네 번째 순서로 변진섭에게 지목받았다. 공연 전 남태현은 가사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썼다. 자유, 그리고 어둠이 내린 도시를 생각했다. 원곡은 희망적인 곡이지만 자유라는 것이 한없이 아름다울 수만은 없기 때문에 저희만의 색으로 재해석했다”며 포인트를 설명하며 노래를 시작했다.

남태현의 나른하면서도 매력적인 보컬에 자이언트핑크의 시원한 래핑이 더해지며 원곡과는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원곡자 변진섭은 이 노래를 30년을 불렀는데 이렇게 많은 감정이 섞인 ‘새들처럼은 처음이다. 제가 부르지 않았는데도 떨리고 벅차올랐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무대를 마친 후 관객들이 선택한 출구조사 결과 7표를 받았고 남태현은 제가 경쟁 프로그램에 약한 편인데 오래간만에 높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며 만족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