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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백’ 이준호X윤경호, 재판 현장 포착…살인 교사 배후 밝혀낼까
입력 2019-04-27 10:26 
‘자백’ 이준호, 윤경호, 재판 현장 포착 사진=tvN ‘자백’
‘자백 이준호, 윤경호의 재판 현장이 포착됐다. 과연 이준호가 윤경호를 이용해 배후를 밝힐 수 있을지 관심이 증폭된다.

tvN ‘자백(연출 김철규 윤현기/극본 임희철/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에이스팩토리) 측이 27일 11회 방송을 앞두고 ‘김선희 살인사건 공판에 출석한 이준호(최도현 역), 윤경호(조기탁/허재만 역), 남기애(진여사 역)의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 10회 방송에서는 최도현, 기춘호(유재명 분)가 ‘김선희 살인사건의 진범인 조기탁을 체포하고, 조기탁은 교사범을 밝히는 조건으로 최도현에게 변호를 요구했다. 최도현은 조기탁이 진여사의 아들 노선후(문태유 분)를 살해한 사실을 알면서도 진실을 밝히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요구 조건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극 말미에 진여사가 최도현의 심장공여자가 노선후라는 사실을 털어놓으며 제 아들의 심장은 자신을 죽인 사람을 변호할 수 있다 하던가요?”라고 물어 최도현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패닉에 빠뜨린 바 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는 피고인 윤경호의 변호인석에 앉아있는 이준호의 모습이 담겨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이준호는 윤경호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은 채 정면만을 응시하고 있다. 특히 이준호의 눈빛에서 굳은 결의와 착잡함이 공존해, 재판에 임하는 복잡미묘한 심경을 엿볼 수 있다. 그런가 하면 방청석에 앉아있는 남기애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고개를 떨군 남기애의 표정에서 깊은 슬픔이 묻어나 보는 이의 콧잔등을 시큰하게 만든다.


극중 진여사는 최도현에게 아들처럼 애정을 쏟아온 인물. 특히 최도현, 기춘호, 하유리(신현빈 분), 진여사는 그동안 힘을 합쳐 10년 전에 발생한 ‘차승후 중령 살인사건과 ‘청와대 문서유출 사건에서 비롯된 의문사 사건의 진실을 추적해온 바 있다. 하지만 최도현이 조기탁의 변호를 감행하며 진여사와 심리적 거리가 생긴 상황. 이에 4인 공조체제가 지속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최도현이 진실에 다가갈수록 조직적인 은폐 시도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최필수(최광일 분)를 협박하는가 하면 조기탁의 꼬리 자르기를 시도하고, 하유리-진여사에게 미행을 붙이는 등 전방위적인 압박이 가해지고 이는 상황. 이 같은 배경 속에서 최도현이 조기탁 재판을 통해 몸통을 잡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수직 상승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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